랜도너스 퍼머넌트 는 개인별로 신청하여 진행하는 장거리 이벤트로 출발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어 그 코스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야밤 라이딩으로 퍼머넌트 163번을 맴버들과 다녀왔습니다.
랜도너스 퍼머넌트 163번 간단 소개
퍼머넌트란 ?
퍼머넌트는 랜도너스 투어, 대회 중 정규로 열리지 않고 개인이 신청하고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는 개인 여행입니다.
일반 브레베가 동일 날짜 동일 시간에 여려명이 함께 출발하는 것과 다르게 퍼머넌트는 개인이 원하는 코스를,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출발 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간단합니다.
퍼머넌트로 개발된 코스를 확인하고 (한국 랜도너스 홈페이지, 약 150여개 코스) 원하는 코스를 신청합니다. 등록이 되었다는 메일 후 참가비를 내면(1만 8천 원) 신청은 완료가 되는 것입니다.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브레베 카드를 출력하고, 면책동의서에 서명한 사진을 준비한 후 출발지로 이동합니다.
한국 란도너스 회장 ‘YanBoonstra’ 님께 다음 사항을 카톡으로 전송하고 출발을 하면 됩니다.
1.진행할 퍼머넌트 코스
2. 회원번호
3.출발지 사진, 면책 동의서 사진을 제출
이후 정규 브레베와 마찬가지로, CP (Controlo Point)를 도며 도장을 찍거나,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회장님께 보내 인증을 받고, 코스를 완주하면 됩니다.
참 쉽죠 ?
한국 란도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머넌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korearandonneurs.kr/
랜도너스 퍼머넌트 163번 ‘한강투어’ 소개
한강을 남-북으로 길게 도는 코스로 중간 컨트롤 포인트 어디에서 시작해도 되는 순환 코스입니다. 전체 거리는 200km, 획득고드는 600m 로 완전 평지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합수부 – 김포 전류리 포구 – 행주산성 – 자유로 휴게소 – 양수역 – 잠실철교 – 잠수교 – 합수부 로 이어지는 순환 코스입니다.
주요 업힐은 아이유 고개, 미음나루 고개정도이고, 한강의 동쪽 끝 양수에서 서쪽 끝 김포까지 8자 모양으로 한강을 투어하는 코스입니다.

8월 야간 라이딩, 랜도너스 퍼머넌트 163번 후기
시작
우리 멤버들은 오후 8시 안양천 합수부에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초반 출발은 다들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저녁 8시라 아직 한강 도로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사람들을 조심하며 한강의 서쪽 끝 김포 ‘전류리’ 포구로 향했습니다.
김포를 지나 새롭게 포장된 자전거 도로를 타고 쭉쭉 끝가지 나가 간 후 첫번째 CP에서 1차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때까진 힘이 남아 있더군요.
포구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행주 산성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주행중에 속도를 올려봅니다. 역시 맨 뒤에 있으면 강제 인터벌이 됩니다.
랜도너스 라이딩은 인터벌이 제일 위험합니다. 워낙 장거리를 가야 하는데, 속도를 높혔다가 낮췄다가 하는 인터벌은 몸에 큰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야식, 그리고 강동으로
행주산성 CP에서 잠시 쉬고, 인근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일단 배를 체웁니다. 라이딩 중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습니다.
이제 한강에는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좋습니다. 없는 사람만큼 우리들 말 수도 줄었습니다. 힘이 든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후, 잠수교까지 북단을 이동하다, 다시 남단으로 아이유 고개를 넘어 양수까지 나아갔습니다.
밤 1~2시 한강에는 사람도 없고 너무 조용합니다. 양수역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이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갑니다.
두 번째 야식, 이제 끝이다.
능내역 근처 새벽 4시 무렵 문을 연 핫도그 집에서 2차 간식을 먹습니다. 핫도그가 너무 맛있는데, 나중에 다시 와서 먹으리라 다짐을 합니다.
한참을 달리는데 시간이 5시가 되어 갑니다. 이제 슬슬해가 떠야 하는데, 비가 살짝 내리면서 해가 늦게 뜨네요. 다행입니다. 해가 있었다면 너무 더웠을 텐데…
일출을 못 보는 것에 아쉽움과 덥지 않다는 안도가 교차하며 200km 라이딩에 종점을 향해 달려 갔습니다.
미음 나루 고개를 힘들게 넘고, 쭉 직진, 한강 철교에서 잠시 인증을 한 후 원래 출발지인 안양천 합수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10시간 40분
확실히 함께 랜도너스를 진행하면 솔로로 할 때 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팀 전체 페이스에 맞춰 속도를 더 내거나, 쉬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팀으로 랜도너스를 진행하면 솔로로 라이딩 할 때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느끼는 고통의 달콤함? 동지애? 함께 라이딩 하면 그것 나름대로 즐겁습니다. 조금 천천히 들어오면 어떻습니까. 원래 랜도너스가 그런거지요.
처음에는 쉬운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왜 항상 진리를 잊을까요. ‘
‘모든 브레베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