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도너스 300k 도전하기 (공략법)

지난 시간까지 란도너스가 무엇인지, 200Km 공략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란도너스 300K 공략입니다. 거리가 길어지면서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200k 대비해서 어떤 것들이 추가되고 변경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https://ungs-blog.com:8082/란도너스-장거리-라이딩에-관하여/

https://ungs-blog.com:8082/란도너스-200k/

란도너스 300k 가 200k 대비 달라지는 것들

란도너스 300k 거리 및 시간

일단 거리가 100km 늘어나게 된니다.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제한 시간도 13시간 30분에서 20시간으로 늘어납니다.
대체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브레베는 오전 6시~8시 사이에 출발합니다. 그러면, 다음 날 새벽 2시 ~ 새벽 4시까지가 제한 시간입니다.

300km, 제한 시간 20시간



사전 준비

추가 짐

거리가 늘어남에 추가되는 짐도 있습니다. 바로 전조등입니다. 물론 200k에서도 전조등은 필수 준비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서 시간에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300k에서는 야간 라이딩이 거의 필수입니다.

전조등이 확실히 중요해집니다. 전방을 잘 비추며, 배터리 시간도 확보가 되는 그런 전조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적어도 400루멘 이상, 동작시간 3시간 이상 확보 가능한 전조등을 준비하십시오.

란도너스 코스들이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 산길을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좋은 전조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후미등도 중요합니다. 밤이 되면 도로 한가운데서 나를 보호 해주는 장비 중 하나가 후미등입니다. 후미등도 여분을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짐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싣고 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란도너스 짐 패킹이 고민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아피듀라 새들 백을 추천합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할 만큼 성능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이싱 새들백은 방수도 되고 슬림하여 가볍습니다.

주행 공략

앞의 200k 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한 점은 너무 무리해서 전력을 다해 달리지 말고, 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 강조하였습니다. 란도너스 300k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녁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움직여라

란도너스 300k 부터는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 지 미리 결정을 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도착 시간이 저녁 식사 시간이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평속 20km/hr로 주행 하였다면 300k 은 계산상 15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도착해서 저녁을 먹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계산은 계산일 뿐입니다. 실제로 대체적으로 15~19시간 사이에 완주하는 것 같습니다. 해지고 어두운데 밥을 못 먹어 배까지 고프다면 그것처럼 힘든 일이 없습니다. 반드시 저녁 시간을 미리 계산하고 밥을 어디서 먹을지 미리 정하고 라이딩을 시작해야 합니다.

맨탈을 잡아라

보통 밥을 먹고 나면,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오게 됩니다. 말 그래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가 떠오르며 머리속에서 사리지지 않습니다. 가장 라이딩하기 싫어지는 시간입니다.

바로 이 지점을 극복해야만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동료를 찾으세요.

길위에서 만나는 다른 란도너들은 훌륭한 동료가 되어줍니다. 힘이되어 줍니다.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극복하는 걸 추천합니다.

동료가 없다면 완주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이 시간만 버틸 수 있으면 완주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글을 마치며

모든 브레베는 힘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란도너스 300k 부터는 확실히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아침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라이딩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또 너무 즐거운 라이딩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저녁 시골길을 달릴 때의 즐거움은 글로 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힘들지만, 또 확실히 성취감이 올라가는 란도너스 300k 공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