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해녀들의 쉼터 ‘불턱’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추가로 4화까지 짧은 감상도 함께 남겨보려 합니다.극중 해녀 분들이 등장할 때마다 옹기 종기 모두 둘러 앉아 이야기하는 곳, 바로 ‘불턱’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숨병’에 이은 ‘폭싹 속았수다’ 깨알 지식 시리즈, 두번째
앞서 저는 ‘숨병’ 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폭싹 속았수다’ 매력에 흠뻑 빠져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줄거리 예측이나 극중 전개에 대한 것은 유튜브등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깨알 지식 시리즈’ 로 극에 등장하는 소소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꾸준히 알아 보겠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해녀들의 쉼터 ‘불턱’
해녀 어벤져스 이모들 등장 장소
‘해녀 어벤져스’
주인공 ‘애순이’ 를 지켜주는 멋진(?) 해녀 이모들인 마을 해녀분들이 등장할 때면 항상 나오는 장소가 있습니다.
극중에서 해녀들은 ‘물질’ 하고 있는 모습 보다는 물질이 끝난 후 특정 장소에 모여 앉아 함께 작업한 작업물을 나누고, 서로 근황을 이야기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거친 파도와 바람을 잘 막아 줄 것 같이 아늑한 돌무더기 장소가 바로 그곳입니다.
처음에는 그곳이 그냥 일반적인 돌무더기, 돌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폭싹 속았수다’ 에 관련된 제주도 이야기를 찾아보다 그 돌담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불턱’ 이라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에서 불턱이란 ?
'불턱' 은 이름과 같이 내부에서 모닥불을 쐬며 언몸을 녹이는 장소입니다.
물질을 위한 옷을 갈아 입기도 하고
물질이 끝나고 기다리는 아이에게 젖을 물리기도 하는 곳
해녀의 물질을 서로 전수하기도 하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랑방 같은 곳이입니다.
고무로된 해녀옷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물속에서 작업하는 것이 꽤나 추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해녀들이 일을 하다 불을 쐬며 몸을 녹이는 장소로 ‘불턱’이 사용된 것입니다.
‘불턱’ 은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시멘트 콘크리트로 구성된 형태로 발전하다 1980년대 부터는 차츰 그 역할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고무로된 잠수복이 일반화되어 보다 따뜻하게 물속에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불을 쐬어야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불턱’ 대신 온수 시설을 갖춘 탈의 시설로 대부분의 시설이 대체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에서는 자연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불턱’의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마도 드라마 배경이 1960년대 부터인 점을 감안하여 나온 설정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나의 아저씨’ 후계 ‘정희네’
저는 극중 해녀 이모들이 정겹게 이야기 나오는 ‘불턱’ 장면을 보며 같은 감독이 연출하고 같은 주인공 ‘아이유’가 나왔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후계동’ 이 생각 났습니다.
함께 슬퍼하고, 함깨 아픔을 보듬어 주던 곳, 우리가 함께 몸을 녹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풀수 있었던 곳
어쩌면 ‘홀딱 속았수다’ 해녀 이모들과 그들이 함께 생활했던 ‘불턱’ 이란 공간은 ‘나의 아저씨’ 후계동, ‘정희네’ 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머지 회차를 기다리며
앞서 ‘숨병’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폭싹 속았수다’ 는 이제 1~4화를 마치고 중반, 후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극중 내용의 중반에 해당하는 5화에서 8화까지 공개예정으로 주인공 ‘애순’ 과 ‘관식’ 의 이야기, 딸 ‘금명’ 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중 소개되는 이국적인 제주도의 풍습이나 이야기를 찾아 포스팅 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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