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무서워하는 클빠링, 피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초보 라이더가 클릿에 잘 적응하여 클빠링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빠링이란?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클릿 패달을 쓸 것인지 안 쓸 것인지 입니다.
힘 전달, 운동 효과, 동호인의 간지(?) 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클릿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클릿을 쓰게되면 페달과 발이 일체가 되면서 위급한 상황에 발을 빼지 못해 넘어지곤 합니다. 바로 이런 상황을 ‘클빠링’ 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클릿을 쓰면 ‘좌삼빠, 우삼빠’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처음 클릿을 착용하고 좌측으로 세 번, 우측으로 세 번은 넘어져야 익숙해진다는 동호회 명언입니다.
이처럼 초보 라이더가 본격적인 동호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꼭 선택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클릿 패달이지만 많은 분들이 ‘넘어짐’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편입니다.
제가 올해로 자전거 입문한지 딱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10동안 클릿을 쓰며 저만의 안넘어지는 노하우를 공유할까 합니다. 실제 제가 겪은 노하우입니다.
클빠링 안하기, 찐자덕의 10년 노하우
1. 잘 풀리는 클릿 쓰기 (MTB 클릿으로 적응하기)
클빠링을 하지 않는 첫 번째 방법은 잘 풀리는, 잘 빠지는 클릿을 쓰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MTB 클릿이 있을 수 있습니다.
MTB 클릿은 로드 클릿 대비 결속되는 면적이 작습니다. 클릿이 패달에서 분리되고 빠지는 속도가 빠르고 상대적으로 적은힘으로 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발을 뺄 수 있는 것입니다.
저 또한 4년 정도 MTB 클릿을 이용하였습니다. MTB용으로 충분히 클릿 패달에 대한 적응을 마친 후 로드 클릿으로 넘어오니, 정말 한 번도 클빠링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물론 MTB 클릿을 쓸 때도 넘어진 적이 없습니다.
클릿에 대한 두려움이 큰 분이라면 MTB 클릿을 적극 추천합니다.
무거운 MTB신발 한계 극복, 클릿어뎁터 사용 (로드 클릿 신발 ➞ MTB 클릿 신발 변경)
단 MTB 클릿은 로드 클릿 대비 신발이 무겁고 많이 투박합니다. fizik 등 일부 메이커에서는 로드 클릿 신발 못지않은 디자인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많이 투박하고 무겁습니다.
이럴 때, 시마노의 입문용 로드 신발과 클릿 호환 어뎁터(SM-SH40, SM-SH41) 사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클릿 호환 어뎁터는 로드 신발 바닥에 엠티비 클릿을 장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단, 신발 자체도 두 클릿을 모두 장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 링크 참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 받습니다.)
MTB 클릿이 싫다면 와후에서 출시하는 스피드플레이 페달과 클릿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 기존 로드 클릿 (룩, 시마노) 보다는 탈착이 좀 더 쉽습니다.

2. 낮은 언덕 조심, 기어 변속 실수
낮은 언덕을 오를 때 클빠링을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언덕을 오르기 전 가벼운 기어로 2단 정도 낮게 기어 변속하단면 패달을 돌리지 못해 넘어지는 클빠링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클릿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 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변속을 잘 하지 못해 넘어지는 것 입니다. 작은 언덕이라도 코스 중에 있다면 반드시 미리 기어를 변속하고 올라야, 힘이 빠지며 넘어지는 클빠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정시 시 다리 벌리기
아직 클릿이 익숙하지 않다면, 정지해 있을 때, 양다리를 모두 페달에서 빼고 어께보다 조금 더 넓게 다리를 벌려 서야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이더들은 정차할 때, 한쪽 발은 패달에 빼어 지탱하고 다른쪽 발은 패달위에 얹은 상태로 대기를 합니다.
클릿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이 동작을 따라하다가 정차한 상태에서 넘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아직 클릿에 익수하지 않다면, 정차시에는 반드시 양 발을 패달과 분리하고 보기에 조금 민망하더라도 다리를 자기 어께 넓이 보다 더 넓게 서 있어야 클빠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벌려 서세요.
서있는 자리에서 넘어지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반드시 양발대 바닥을 지지하고 서고, 어깨보다 넓게 벌려 서기를 추천합니다.
4. 미리 다리 빼기
가장 기본적인 글빠링 방지 방법입니다. 위험해 보이면 무조건 클릿을 빼세요. 무조건입니다. 제가 주행중이 클릿을 빼고 전방을 주시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지나 갈 때
- 자전거 도로 중간까지 사람들이 있거나 주차한 자전거가 있는 경우
- 초등학교 학생, 연인, 노인 등 주의력이 낮은 분들이 도로에 있을 때, 심지어 뒤도 안 돌아 볼때.
- 도로 공장중으로 노면 상태가 안 좋을 때
글을 마치며.
클릿은 자전거 타기의 올바른 근육을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자전거 실력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좋은 장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넘어지는 것, 클빠링에 대한 걱정으로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클릿을 처음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앞서 소개한 주의점들을 잘 지켜 즐거운 라이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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