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짝뼈국 맛집 리뷰, ‘화성식당’ 제주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그집

‘접짝뼈국’ 을 아시나요 ? 제주도식 돼지고기 뼈다귓국을 말합니다. 육지분들은 다소 생소한 이 음식은 제가 제주를 방문하면 꼭 먹고 오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중에 가장 맛있는 집 ‘화성식당’ 리뷰입니다.

접짝뼈국? 그게 뭐지?

뼈다귀해장국 or 돼지 갈비탕 그 중간의 어디쯤

‘접짝뼈국’은 돼지의 ‘접짝뼈’ 라는 부위의 뼈를 장시간 고아 낸 국물에 메밀가루와 순무를 넣어서 걸쭉하게 더 오랜 시간 우려내어 만드는 제주 전통의 돼지 뼈국입니다.

‘접짝뼈’ 라는 표현 자체가 제주 사투리다 보니 육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익숙치 않습니다.

‘접짝뼈’ 라는 부위 역시 사람마다 지칭하는 곳이 조금은 달라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만 제주 노인 분들은 ‘돼지의 목에서 갈비뼈까지 부위’를 접짝뼈로 부른다고 합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말씀하는 부위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접짝뼈국을 처음 보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고도 합니다. 흔히 육지의 뼈다귀해장국을 생각하기 쉬운데, 맛은 전혀 다릅니다.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은 뼈다귀 해장국 보다는 갈비탕이나 도가니탕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해장국 원티어

원래 접짝뼈국은 결혼식 같은 큰 잔칫날 신랑, 신부 등 연회의 최고 귀빈 혹은 담당자들만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귀한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이면서 해장국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접짝뼈국이 또 다른 해장 루트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먹다가 보면 앉은 자리에서 해장이 되고, 속이 풀리며 또다시 술을 한잔 찾게 되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참고로 술은 제주 막걸리가 접짝뼈국과 잘 어울립니다.

최고 맛집 ‘화성식당’ 리뷰

몇몇 집들이 ‘접짝뼈국’ 의 맛집으로 소개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시에 위치한 ‘화성식당’ 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접짝뼈국 맛집, 화성시당 입구

배지근한 그 맛

 배지근하다는 말은 재주 방언으로 ‘묵직하고 감칠맛이 나거나, 몸이 따뜻하고 든든하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화성식당의 ‘접짝뼈국’이 딱 그런 맛입니다.

뭉글한 수프 같은 느낌마저 들기도 하는데 맛은 수프처럼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나 담백합니다. 걸쭉하고 뜨끈한 국물 덕에 한입을 먹으면 몸 안부터 따뜻해집니다. 

함께 나오는 추가 뼈는 무한 리필도 됩니다. 뼈를 발라 부드러운 고기를 쌈배추에 얹어 한입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국물은 국물데로, 뼈와 살은 그 나름대로의 맛이 제주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뼈국은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해장국으로 정말 좋습니다.


접짝뼈국 상차림
접짝뼈국 맛집, 화성식당, 접짝뼈국 구성입니다. 뼈국 밥, 추가뼈, 쌈배추, 밑반찬으로 구성됩니다.

위치 및 오픈 시간

위치는 제주공항에서 동쪽, 삼양 해수욕장 근처로 삼양동 주민센터 인근입니다. 지도를 참고하시며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점은 오전 10시 30분에 열고 오후 2시30분이면 문을 닫습니다.

인기가 많아 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해서 먹고 오는걸 추천합니다. 이 집은 그 정도의 시간을 써도 아깝지 않은 집니다.

주차

식당 앞에 주차는 불가능합니다. 식당 뒤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지도에서 화성식당 좌측 상단, 11시 방향)

접짝뼈국 ‘화성식당’ 리뷰를 마치며

접짝뼈국을 못 드신분들은 반드시 꼭 한 번 드셔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진짜 제대로 된 로컬 제주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데, 배가 고프네요.